한때 세계 휴대전화 시장을 주도했던 노키아가 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으로 떨어지는 굴욕을 당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5일(현지시간) 핀란드의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노키아의 신용등급을 Baa3에서 `정크'(투자부적격) 등급인 Ba1으로 강등했습니다.
무디스는 투자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해 앞으로 신용등급을 더 떨어뜨릴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무디스는 노키아의 구조조정 계
노키아는 이에 앞서 피치, S&P 등 다른 신용평가사로 부터 투자부적격 등급을 받았습니다.
노키아는 내년 말까지 직원 1만 명을 감원하기로 했으며,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열세를 저가 피처폰 시장 장악을 통해 만회해 나간다는 전략을 밝히며 재기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