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이 오늘(15일) 새벽 '제2차 외교·국방장관 회담' 직후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도발행위 중단에 대한 촉구와 함께 한·미 양국의 연합태세 강화를 결의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미 양국은 오늘(15일) 새벽 미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제2차 외교·국방장관 회담' 직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등 북한의 도발 행위는 동북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양국은 "북한의 이런 행동은 위협을 받는 국가들의 단합된 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회담엔 우리 측에서는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김관진 국방장관이, 미국 측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이 참석했습니다.
양국은 특히 최근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연합 방어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양국은 지난 2010년 9월, '효과적인 한국형 미사일방어 구축과 운용을 위한 공동연구약정'을 체결하는 등 미사일방어 협력을 추진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회담에서는 최근 한국 내에서 현안이 된 한국군의 탄도미사일 사거리 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