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1960년대 초 남측의 진보 성향 정당을 비롯해 학생·노동 단체들을 직접 지원했다는 증언이 담긴 외교문서가 미국에서 공개됐습니다.
미국의 한 싱크탱크가 공개한 옛 동독 외교문서에는 북한이 사회대중당 등 한국의 일부 노조와 정치인, 학생단체와 긴밀한 연대가 있다는 북한주재 소련 대사의 말이 실렸습니다.
특히 문서에는 남측 진보정당·단체들이 북한으로부터 정치적, 물질적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이들이 광복 15주년을 맞아 불법 방북해 노동당 지도부와 만났다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