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산사태…아프간 최대 100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북부에서 연이은 지진이 발생해, 산사태로 백여 명이 숨지고 주택 20여 채가 파묻혔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현지시각으로 11일 규모 5.4와 5.7 두 차례 지진이 힌두쿠시 지역을 강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이 지역은 아프간에서도 외진 산악지역으로 통신 시설이 없어 현재 자세한 지진 피해 상황이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압둘 마지드 주지사는 "여성 시신 2구를 찾았으며 많은 사람이 집안에서 묻힌 것으로 추정한다"며 "진흙과 돌무더기를 헤치고 생존자를 구조하려면 중장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