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총선 1차 투표가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마감됐는데요.
출구조사 결과, 좌파 계열 정당들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기종 기자(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
당초 예상했던 데로 좌파 정당들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프랑스 현지 여론조사기관들이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총선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이끄는 사회당과 좌파 계열 정당들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회당과 녹색당, 좌파전선 등 좌파 정당들은 전체 577개 의석 가운데 298석~348석을 확보해 과반을 무난히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특히 사회당은 275석~315석을 획득해, 단독 과반도 차지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이럴 경우 유로존 위기탈출을 위한 올랑드 대통령의 '반긴축-성장우선'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대표적 공약인 부자증세를 통한 재정적자 감축을 비롯해 공공부문의 임금 삭감과 정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늘리기 등이 국민의 신뢰를 얻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유럽연합 내에서 올랑드의 입지도 넓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는 국내에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달리 올라드가 국민의 강력한 지지를 바탕으로 재정적자 규제 완화 등 성장 정책을 설득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이번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는 선거구는 12.5% 이상 얻은 후보들을 놓고 오는 17일 결선투표를 치러 당선자를 확정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