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동성 연인의 시신 일부를 먹거나 소포로 보낸 엽기 살해범이 독일에서 붙잡혔습니다.
영국에서는 여왕의 남편 필립공이 즉위 60주년 기념행사의 후유증으로 입원했습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선글라스를 낀 남성이 카페에 들어옵니다.
얼마 후, 경찰관들이 들이닥쳐 남성을 체포해갑니다.
이 남성은 살인 혐의로 지명수배된 캐나다 포르노 배우 루카 매그노타.
동성애 파트너를 살해한 뒤 손과 발을 잘라 정당 당사에 보내고, 시신 일부를 먹는 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충격을 줬습니다.
매그노타는 프랑스 파리에 이어 독일 베를린에 모습을 드러냈다가 카페 종업원의 신고로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카디르 / 독일 카페 종업원
- "매그노타는 쓰고 온 선글라스를 벗고 불어로 말했어요. 저는 매일 신문을 보기 때문에 그를 어디선가 본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최근 미국에서도 한 남성이 노숙자의 얼굴을 뜯어먹고, 대학생이 룸메이트를 살해해 뇌와 심장을 먹은 '식인 범죄'가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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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인 필립공이 갑작스레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91살의 필립공은 비바람 속에 열린 여왕 즉위 60주년 기념 수상 퍼레이드에 참석했다가 그 후유증으로 급성 방광염 증세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윅스테드 / 영국 국민
- "수상 퍼레이드에서 필립공은 즐거워보였는데, 이렇게 돼 정말 슬퍼요."
필립공은 며칠간 치료를 받아야 해서 남은 기념행사에 불참하게 됐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