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서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객 150여 명이 전원 사망했습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22명이 사망했고 파키스탄에서는 결혼식 하객들이 탄 버스가 협곡으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해외 사고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추락한 비행기에서 연기가 끊임없이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사방에 잔해가 널려 있고 여객기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습니다.
나이지리아 라고스 공항에 착륙하려던 민간 여객기가 중심을 잃은 채 주변 주택가로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객 150여 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사고기 기장은 추락 직전 엔진에 문제가 있다는 연락을 보낸 뒤 동체 착륙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 폭발로 최소 22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부상당했습니다.
▶ 인터뷰 : 알리 마즈드 / 목격자
- "시아파 사원 건물에서 폭발이 있었습니다. 전 평범하고 무고한 사람들이 왜 이렇게 죽어나가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이날 테러는 바그다드 북쪽에 있는 시아파 성지 아스카리 사원의 관리감독권을 두고 시아파와 수니파가 대립하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서 결혼식 하객을 태운 버스가 협곡으로 추락해 20여 명이 사망하고 60여 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파키스탄 경찰은 갑자기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poo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