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캐나다에서 토막 살해범이 시신 일부를 우편물로 보내는 끔찍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살해범이 악명 높은 여자 살인범과 연인이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캐나다가 다시 한 번 충격에 빠졌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캐나다 경찰과 인터폴이 쫓는 토막 살해범, 루카 로코 매그노타입니다.
프랑스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매그노타는 피살자의 신체 일부를 여야 정당에 소포로 보냈습니다.
또 살해 과정을 촬영한 뒤 인터넷에 공개해 캐나다 국민을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래프리니어 / 몬트리올 경찰청 총경
- "범행 현장에서 시신 일부를 찾았습니다만 아직 일부는 찾지 못했습니다."
일부 언론은 매그노타가 여자 살인범 칼라 호몰카와 연인 관계였다고 보도해 또 한 번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호몰카는 20년 전 남편과 함께 자신의 여동생을 포함해 10대 소녀 3명을 성폭행하고 살해했습니다.
호몰카는 12년을 복역한 뒤 2005년 석방됐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의 관계를 연인으로 볼 수 있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지만, 캐나다 국민의 공포와 충격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매그노타는 또 고양이를 죽이는 모습을 여러 차례 인터넷에 공개한 것도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뱀이 고양이를 잡아먹는 모습을 공개하며 다음 피해자는 작은 동물이 아니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