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당사에 시신 토막이 담긴 엽기적인 소포가 배달돼 경찰이 용의자를 찾아 나섰습니다.
미국에서는 벌거벗은 남성이 다른 남성을 공격해 얼굴을 뜯어먹다가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9일, 캐나다 보수당 당사에 피에 젖은 소포가 배달됐습니다.
소포의 내용물은 사람의 발.
우체국에서는 자유당 당사로 보내려던 사람 손이 담긴 소포가 발견됐고, 몬트리올 시내에서는 같은 사람의 시신 몸통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폴티어 / 캐나다 몬트리올 경찰
- "주민들이 악취가 난다고 불평해 건물 관리인이 와봤다가 쓰레기더미에서 사람 시신을 찾았습니다."
경찰은 소포를 보낸 유력한 용의자로 모델 겸 성인영화 배우 루카 매그노타를 지목하고 지명수배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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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변에서 두 남성이 벌거벗은 채로 몸싸움을 벌입니다.
마약에 취한 젊은 남성이 60대 노숙자를 공격한 겁니다.
31살의 용의자는 노숙자 위에 올라타 얼굴을 뜯어먹다가 경찰이 쏜 총을 여러 발 맞고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올티즈 / 마이애미 경찰
- "용의자는 경찰의 총에 맞고 으르렁거리고는 계속해서 피해자를 물어뜯었습니다."
피해자는 얼굴의 80%가 손상돼 중태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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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애틀의 한 카페에서 30대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얼마 후 시애틀 시내의 도로에서는 한 남성이 여성을 총으로 살해하고 차량을 강탈해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두 사건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