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형사사법기구인 시에라리온 특별법정은 전쟁범죄로 기소된 찰스 테일러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에게 징역 50년 형을 선고했습니다.
테일러는 시에라리온 내전 당시 이를 사주하고 도운 책임이 있는 것으로 인정돼, 재판부 만장일치로 50년 형을 선고
테일러는 지난 1991년부터 10년간 시에라리온의 내전 당시 반군단체의 민간인 학살을 지원하고 교사하는 등 11가지 반인륜 범죄와 전쟁범죄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세계의 전·현직 국가 원수 가운데 국제법정에서 사법적 단죄를 받은 것은 2차 대전 종전 후 독일 나치 전범에 대한 뉘른베르크 법정의 판결 이래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