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 버스가 총격을 당해 최소 20명이 사망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수족관을 탈출한 펭귄이 80여 일 만에 붙잡혔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리창 곳곳이 파손된 버스 한 대가 거리 위에 멈춰 서 있습니다.
파키스탄 남부 신드 주를 달리던 버스가 총격을 당한 것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 낮 12시쯤,
갑작스런 총격에 운전기사와 승객 등 최소 20명이 사망했습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번 테러가 이 지역 분리독립 무장 단체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수족관을 탈출한 펭귄이 결국 붙잡혔습니다.
자유를 찾아 떠난 지 80여 일 만입니다.
번번이 포위망을 뚫고 도쿄만 일대를 휘젓고 다니던 펭귄은 그제(24일) 일본 지바현 하천 부지에서 1시간의 추격 끝에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수족관 직원
- "5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펭귄에게 정말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일본 언론은 2달 넘게 야생 생활을 한 펭귄이 무사히 돌아온 것은 기적이라고 전했습니다.
허리케인 버드가 멕시코 태평양 해안의 마을까지 진입했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피해가 예상되는 11개 지역에 휴교령을 내리고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시속 180km의 강풍을 동반하며 3등급까지 발달했던 허리케인 버드는 2등급으로 세력이 약해졌지만, 지난해 10월 허리케인 조바의 위력을 실감한 멕시코 국민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