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우려로 추락했던 세계 증시가 엿새 만에 반등했습니다.
그리스 위기에 대한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종 기자!
(보도국입니다.)
【 질문 】
그리스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요?
【 기자 】
지난 19일 폐막한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유럽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서 성장 역시 중요하다는 입장을 확인했는데요.
이를 계기로 유로존의 파국을 막을 수 있는 긍정적인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내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처음 참석하는 유럽연합 정상들의 비공식 회담이 예정된 점도 기대심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과 피에르 모스코비치 프랑스 신임 재무장관이 처음 양자회담을 열었는데요.
양국 재무장관은 그리스를 유로존에 잔류시키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판단으로 저가매수세도 이어지며 유럽 주요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영국은 0.7% 상승했고, 독일도 0.95% 오르며 장을 마쳤습니다.
프랑스도 0.64% 상승했습니다.」
뉴욕증시도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그리스 우려 완화에다 중국이 경기부양 의지를 보인 것도 호재가 됐습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어제 중국이 비교적 빠른 경제성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다우지수는 135포인트, 1.09% 오른 1만 2,504로 장을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68포인트, 2.46% 급등한 2847을 기록했습니다.
S&P500지수도 1.6% 상승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 5 판매 기대감 등으로 6% 가까이 올랐고, 반면 페이스북은 상장 이틀째를 맞아 11%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