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아이 대신 로봇이 등교했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잃었던 아들을 찾은 가족도 있고, 고양이를 입양한 강아지 엄마도 있었는데요.
해외화제 김지수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
수업 벨이 울립니다.
등교한 로봇이 교실로 향하는데요.
의젓하게 아이들 옆에 서서 수업을 경청합니다.
아파서 학교를 오지 못한 잭을 대신해 등교한 로봇입니다.
잭은 염색체 이상으로 근육이 줄어드는 병에 걸려 있습니다.
숨을 쉬는 것 조차 쉽지 않다고 합니다.
▶ 인터뷰 : 잭
-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 뭐죠?) 과학이요."
잭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기대해 봅니다.
발전한 과학 기술은 잃었던 아들까지 찾아줍니다.
미국의 한 어머니가 40년 전 입양 보냈던 아들을 페이스북을 통해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알마
- "아들을 발견하는 순간 너무 놀랐어요. 하느님 드디어 내 아들을 볼 수 있게 해주시는 건가요."
아들과 화상채팅을 하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이네요.
(현장음)
새끼 고양이들이 배가 고프다고 칭얼거립니다.
고양이들에게 젖을 주는 엄마는 치와와 강아지.
고양이와 강아지의 사이가 안 좋다는 편견을 버려야겠습니다.
치와와 엄마의 표정이 흐뭇해 보입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poo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