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가 정부 구성에 실패해 다시 총선을 치를 것이라는 전망에 유럽증시가 급락했습니다.
뉴욕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종 기자!
(보도국입니다.)
【 질문 】
그리스발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요?
【 기자 】
그리스는 총선 이후 정부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결국 총선을 다시 치러야 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연정 구성이 무산돼 재총선을 치르면 구제금융 재협상을 주장하는 급진좌파연합 시리자가 1당이 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됐습니다.
이에 따라 그리스가 유로존을 이탈할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유럽 주요 증시는 급락했습니다.
「영국은 1.97% 떨어졌고, 프랑스는 2.29% 하락했습니다.
독일도 1.94% 내렸습니다.」
그리스와 함께 잠재적 위험국가인 스페인과 이탈리아 증시 역시 2% 넘게 급락했습니다.
그리스 위기뿐 아니라, 독일 집권 기민당의 지방선거 패배로 유럽에 반 긴축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점도 악재가 됐습니다.
그리스 위기 고조로 뉴욕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25포인트, 0.98% 하락한 1만 2,695로 장을 마쳤고, 나스닥지수도 31포인트, 1.06% 내린 2,902를 기록했습니다.
S&P500지수도 1.11% 하락했습니다.」
유럽 불안감은 물론, JP모건이 20억 달러 규모의 파생금융상품 투자 손실을 본 것도 악재가 됐습니다.
JP모건은 최고투자책임자가 손실 책임을 지고 사퇴했지만, 주가는 3.14% 하락했습니다.
중국과 유로존의 제조업 생산 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난 것도 시장의 불안감을 높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