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리스가 정부 구성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재선거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로존 이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브뤼셀에서 그리스 문제의 해결책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의의 초점은 유로존 이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그리스의 구제금융 프로그램 이행 여부입니다.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급이 정지된다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은 커지게 됩니다.
▶ 인터뷰 : 바호주 / EU 위원장
- "나는 그리스의 민주주의와 의회를 존중하지만 긴축 프로그램을 승인해준 다른 16개 국가의 의회 또한 존중합니다."
그러나 총선 이후 제2당의 위치에 오른 좌파연합의 반 긴축 정책 기조가 바뀔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치프라스 급진 좌파연합 당수는 구제금융과 긴축 정책을 지지하는 연정에는 참여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치프라스 / 급진 좌파연합 당수
- "동지들 구원자는 없습니다. 우리들 스스로 지닌 힘을 믿어야 합니다."
최근 그리스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여론 조사에서는 78퍼센트가 유로존에 남기를 희망한다는 결
▶ 인터뷰 : 조지 / 그리스 시민
- "우리는 아마 다시 선거를 치르게 될 겁니다. 유럽이 우리에게 돈을 주지 않으면 우리는 굶게 될 겁니다."
그리스가 무사히 연합 정부를 구성하고 유럽 연합과 타협점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poo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