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50명을 태운 러시아 여객기가 인도네시아 상공에서 연락이 끊겨 수색 작업을 벌이던 중 그 잔해가 발견됐습니다.
여객기의 추락 가능성이 커지면서 탑승객들의 생존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인도네시아 상공을 지나다 실종됐던 러시아의 중형 여객기 '수호이 수퍼젯 100'의 잔해가 발견됐습니다.
인도네시아 수색 구조대는 항공사진을 통해 자카르타 살락산 인근 산악지대에서 발견된 여객기 잔해를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다랴트모 / 인도네시아 수색 구조대
- "항공 조사에서 우리는 비행기 잔해를 발견했습니다. 수호이 로고로 보이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불안에 떨며 수색 과정을 지켜보던 탑승객의 가족들은 잔해 발견으로 추락 가능성이 커지자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수호이 수퍼젯 100은 자카르타 남부의 산악지역에서 방향을 틀고자 고도를 낮추던 중 갑자기 신호가 끊겼었습니다.
자카르타 할림 공항에서 이륙한 이후 21분만 이었습니다.
당국은 군인과 경찰 800여 명을 실종 지역에 긴급 투입했고 지금도 수색 작업은 진행 중에 있습니다.
- "수색과 구조 작업에 전력을 다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생존자가 있다면 그 구조를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생존자 여부가 밝혀지지 않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항공사 관계자들과 러시아 외교관 등 50명의 탑승객 중 한국인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지수 입니다. [poo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