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 토론회에 등장한 누드모델 여성 때문에 멕시코에서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뉴욕에서는 한밤중 십 대를 치고 간 뺑소니 사고가 있었습니다.
해외 소식 김지수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가슴이 깊이 파이고 몸매가 그대로 드러난 흰색 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멕시코 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후보들에게 순서표를 고르게 합니다.
투명한 상자에서 후보들은 한 명 씩 순서표를 뽑아듭니다.
이 여성은 플레이보이지 모델 출신 줄리아 오라이옌입니다.
다음 날 뉴스는 온통 그녀에 관한 이야기들로 가득 찼습니다.
하지만, 그녀를 선택한 것이 적절치 못했다는 비판이 많습니다.
▶ 인터뷰 : 안드리아 산체스
- "토론 내용보다 모델에 집중하는 현상은 멕시코 사람들의 정신상태를 보여줍니다. 이 점이 날 슬프게 합니다."
멕시코 연방 선거 관리 위원회는 멕시코 시민들과 후보자들에게 그녀의 옷차림에 대해 사과해야 했습니다.
편안하게 밤거리를 걷고 있던 십 대 남자아이들.
한 차량이 갑자기 달려와 아이들을 덮칩니다.
차량에 치인 한 아이는 차량 위로 튕겨 날아갑니다.
이후 차량은 그대로 도망쳐 버렸습니다.
▶ 인터뷰 : 데란다 / 버팔로 경찰서 국장
- "목격자들은 즉시 버팔로 경찰서로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뺑소니 차량을 잡는데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 사고의 운전자는 도망쳤지만, 현장은 감시 카메라에 남았습니다.
뉴욕 경찰은 감시 카메라의 영상과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뺑소니 운전자를 쫓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지수입니다.[pooh@m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