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위에서 공포에 휩싸인 얼굴로 소리치는 사람의 모습을 그린 작품 '절규' 아시죠?
노르웨이 화가 에드바르트 뭉크가 그린 이 작품이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액인 1천353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보도에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뉴욕의 소더비 경매장.
뭉크의 걸작 '절규'가 등장하자 경매장이 들썩입니다.
▶ 인터뷰 : 마이어… / 경매인
- "4천만 달러에서 경매를 시작합니다! 4천1백만 달러, 4천 2백, 4천 3백 나왔습니다…4천7백…."
최종 낙찰자가 결정되기 까지 걸린 시간은 단 12분.
▶ 인터뷰 : 마이어 / 경매인
- "낙찰됐습니다! 뭉크의 '절규'가 미술 경매 사상 최고액인 1억1천992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2010년 피카소의 작품 '누드, 녹색 잎과 상반신'이 세운 1억650만 달러였습니다.
이번에 경매된 작품은 노르웨이 사업가 페테르 올센이 소장했던 것으로 '절규'의 4가지 버전 중 유일하게 민간인이 소장했던 작품입니다.
▶ 인터뷰 : 페테르 올슨 / '절규' 판매자
- "이번 경매로 사람들이 뭉크의 작품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작품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깨우쳤으면 합니다. "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