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과 일본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일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단연 북한 문제였습니다.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이 더욱 심한 고립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미일 양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도발은 강함이 아니라 약함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는 북한의 고립을 심화할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도발이 반복되는 대북정책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강조하고, 북한이 도발을 지속할 경우 더욱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개월 내에 발생할 것으로 가정하고 싶지 않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노다 총리는, 북한이 과거 미사일 발사를 한 뒤 핵실험을 감행했다면서 이는 3차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의 추가 도발 중단을 촉구하고, 이를 위해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오바마 대통령과 뜻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제3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분석과 전망이 잇따라 제기되는 가운데,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