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황해남도에서 최악의 기근이 발생해 지난해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최근까지 2만 명이 굶어 죽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도쿄신문은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김정은 제1비서가 군용 쌀을 배급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기아가 심각한 백천, 연안, 청단 등 3개 군의 경우 올해 들어 1천 명 이상이 굶어 죽는 날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해남도는 지난해 6월과 7월 태풍이 동반한 집중 호우로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해 농작물 수확량이 급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