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 비행기가 추락해 12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일본에서는 곰이 사람을 덮쳐 2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지구촌 소식,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산산조각난 비행기 잔해 속에서 생존자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신만 눈에 띌 뿐 생존자는 보이지 않습니다.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출발해 이슬라마바드로가던 여객기가 이슬라마바드 공항 인근 지역에 추락했습니다.
▶ 인터뷰 : 바샤라트 후세인 / 목격자
- "많은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 방이 흔들릴 정도로 큰 폭발음이 들렸어요. 밖으로 나가보니 큰 불길이 치솟고 있었습니다. "
승객과 승무원 120여 명은 모두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은 비행기가 폭풍우 속에 착륙을 강행하다가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한 곰 목장에서 우리를 탈출한 곰들이 목장 직원을 덮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여자 직원 2명이 곰의 공격으로 숨졌고, 남자 직원 1명은 곰을 피해 달아나 겨우 목숨을 건졌습니다.
사육하던 곰은 총 38마리인데 몇 마리가 탈출했는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지역 주민
- "제 아이들의 안전이 걱정됩니다."
이 목장은 10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는 일반에 개방하지 않아 다행히 관광객 피해는 없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