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중국이 북한의 신형 미사일 도움을 준 것으로 확신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중국이 대북제재 유엔 결의안을 준수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성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한 패네타 장관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대규모 열병식에서 공개된 신형 이동식 미사일을 위협적으로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리언 패네타 / 미국 국방장관
- "미국은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이동식 미사일 능력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
북한이 공개한 이동식 미사일 발사차량이 중국산이라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리언 패네타 / 미국 국방장관
-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중국의 도움이 있었던 것은 확실합니다. 정보의 민감성 때문에 모두 말씀 드릴 순 없지만 중국의 지원이 있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
중국이 북한과의 무기 거래를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사실을 공식화 한 것입니다.
미 국무부도 중국이 대북제재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준수할 것을 우회적으로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마크 토너 / 미국 국무부 대변인
- "중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와 1874호를 충실하게 준수하겠다는 약속을 해 왔습니다. 이런 문제들은 유엔 제재위원회가 조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이례적으로 한 목소리를 냈던 미국과 중국이 불법 무기거래 문제로 미묘한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