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이 잠시 뒤부터 애리조나와 미시간에서 열립니다.
이달 초 3개 주 경선에서 승리한 샌토럼의 돌풍이 계속될지, 아니면 롬니 대세론에 다시 힘이 실릴지 주목됩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잠시 뒤 미국 애리조나주와 미시간주에서 공화당 경선인 프라이머리가 펼쳐집니다.
승부는 이달 들어 밋 롬니와 릭 샌토럼의 2파전으로 좁혀졌습니다.
최근 샌토럼이 돌풍을 일으키며 롬니 대세론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경선 결과가 더욱 주목됩니다.
▶ 인터뷰 : 샌토럼 / 전 하원의원
- "저는 그저 롬니와 대결하는 게 아니라 오바마에 맞서는 보수층의 대안이 될 겁니다. 그게 이번 경선의 관심사입니다."
샌토럼은 지난 7일 3개 주 경선에서 전승을 거둔 뒤 지지율이 급상승해 롬니를 10%p까지 앞섰다가 현재는 근소한 차로 뒤처져 있습니다.
애리조나와 미시간에서도 롬니가 약간 앞서 있지만, 격차는 대부분 5% 이내입니다.
특히 중요한 승부처는 롬니의 고향이자 롬니의 부친이 주지사를 지냈던 미시간입니다.
샌토럼이 승리한다면 롬니에게 큰 타격을 주게 되고, 롬니가 이긴다면 주춤해있던 롬니 대세론에 다시
▶ 인터뷰 : 롬니 /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 "우리는 결속돼 있고, 조금 앞서 있습니다. 일부 조사에서는 더 많이 앞서 있고요. 결과를 지켜봅시다."
승자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공화당 경선은 다음 달 6일 '슈퍼 화요일'을 지나서까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