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선택적 디폴트'로 강등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유영 기자! (네, 국제부 입니다.)
【 질문 】
그리스가 우여곡절 끝에 2차 구제금융을 지원받아 한 숨을 돌리나 싶었는데,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군요.
【 답변 】
네 그렇습니다.
S&P는 현지시간으로 27일,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트리플C 에서 선택적 디폴트로 낮춘다고 밝혔는데요.
선택적 디폴트는 채무 일부를 갚지 못한 상태를 뜻하는데, 사실상 파산을 의미하는 디폴트 직전 단계 입니다.
S&P는 그리스가 부채 구조조정을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앞서 S&P는 그리스 민간 채권단의 채무 조정인 국채 교환이 시작되면, 국가 신용등급을 일시적으로 강등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그리스가 진통 끝에 1300억 유로에 달하는 2차 구제금융을 받아냈지만, 앞으로 수년 간은 디폴트 위험이 상존한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에 그리스 정부는 "등급 강등은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며 파장 차단에 나섰습니다.
그리스 측은 "국채교환이 마무리 되면 다시 등급이 상향될 것"이라며 "이번 강등이 그리스 은행에 유동성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