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성추문 스캔들로 사퇴한 스트로스 칸 전 IMF 총재가 이번엔 매춘조직에 연루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스페인에선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걸작 모나리자와 똑같이 닮은 '쌍둥이' 작품이 발견됐습니다.
정성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뉴욕의 한 호텔에서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사임한 칸 전 IMF 총재가 이번엔 불법 매춘조직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칸 전 총재는 프랑스 북부 릴의 경찰서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두한 직후 매춘 교사 및 공금 유용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칸은 IMF 총재로 재임하던 시절 프랑스와 벨기에, 오스트리아, 미국 워싱턴DC 등에서 이뤄진 집단 섹스 파티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칸이 파티에 참석한 여성들이 매춘부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번 사건에는 지역 유력 인사들과 일부 경찰이 개입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매춘부들에게 건네진 돈의 성격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페인에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와 거의 유사한 '쌍둥이' 작품이 공개됐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프라도미술관은 다빈치의 제자가 그린 것으로 보이는 모나리자 복제품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가브리엘 / 프라도 박물관 부관장
- "이 그림은 원본보다 더욱 선명한 것이 특징입니다. 레오나르도가 흐릿한 효과를 만들기 위해서 '스푸마토' 기법을 사용한 것에 반해 이 작품은 색조에 점진적인 변화를 줬습니다. "
프라도 미술관은 이 복제품을 다음 달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리는 다빈치 전시회에 대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