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팝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의 추모열기가 뜨겁습니다.
경찰은 휘트니 휴스턴의 시신을 부검했지만 정확한 사인 규명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제니퍼 허드슨이 영화 보디가드의 주제곡을 부르며 휘트니 휘스턴을 추모합니다.
제 54회 그래미 시상식은 휘트니 휴스턴에 대한 애도로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엘엘 쿨 제이 / 가수
- "주여, 휘트니 휴스턴과 함께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그녀의 어머니와 딸, 그리고 그녀가 사랑했던 모든 이들과 그녀를 잃은 슬픔을 나누고자 합니다."
휘트니 휴스턴은 그래미 시상식 참석을 불과 하루 앞두고 48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가 숨진 비버리 힐튼 호텔 입구에는 많은 팬이 모여들어 촛불과 꽃다발을 놓고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전 남편 바비 브라운은 공연 도중 슬픔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바비 브라운 / 전 남편
- "너무 슬픕니다. 저는 휘트니에게 아직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휘트니 휴스턴의 수많은 동료 가수들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애도를 표하고, 추모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그녀의 시신은 LA 카운티 검시소에서 부검이 시행됐지만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영국 출신 아델은 '레코드 오브 더 이어'와 '앨범 오브 더 이어' 등 6개 부분을 휩쓸어, 올해 그래미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