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세상을 떠난 휘트니 휴스턴은 수십 년간 우울증으로 인한 약물 중독으로 고통받았습니다.
휴스턴 외에도 세계 유명 음악인들 가운데 술이나 마약과 싸우다 요절한 스타들이 많은데요.
이미혜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휘트니 휴스턴은 '위대한 목소리'로 불렸던 명실상부한 '팝의 여왕'이었습니다.
수많은 곡을 히트시키면서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2007년 전 남편 바비 브라운과 이혼 후 음주와 마약중독에 빠졌습니다.
완벽했던 목소리는 쇳소리가 날 정도로 거칠어졌고, 모습은 엉망이 됐습니다.
휴스턴처럼 우울증으로 고통받다 술이나 마약에 빠져 요절한 세계적인 음악인들이 많습니다.
'백 투 블랙'으로 그래미상을 휩쓸며 주목받은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지난해 7월 음주 과다로 사망했습니다.
전설적인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도 2009년 프로포폴 성분의 마취제와 진정제 과다복용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1977년 8월 자택에서 혼수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약물 과다복용으로 결국 숨졌습니다.
27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해 '27세 클럽'이라는 조어를 만들어낸 지미 헨드릭스, 재니스 조플린, 짐 모리슨도 모두 약물 중독이 원인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기의 수명이 짧은 대중음악계의 특성 때문에 스타들이 스트레스와 불안감에 약물에 의존할 위험이 크다고 지적합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 [ maco8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