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메인주 당원대회에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롬니 대세론이 다시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리플 경선' 이후 나흘 만에 열린 미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롬니는 39%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우세가 예상됐던 론 폴 텍사스 하원의원은 36%를 기록하며 2위에, 트리플 연승의 주인공 릭 샌토롬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은 18%의 지지율로 3위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경선 결과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대선 후보를 결정할 대의원을 선출하지 않지만, 롬니는 이번 승리로 '대세론'에 불을 지필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롬니는 워싱턴DC에서 열린 보수주의 정치행동회의 연차총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비공식 선거에서도 1위에 올랐습니다.
샌토롬의 추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샌토롬은 '퍼블릭 폴리시 폴'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전국지지율에서 롬니를 15%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의 최종 승자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다음 달 6일 10개 주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공화당 대선 후보들은 오는 28일 애리조나와 미시간에서 59명의 대의원을 놓고 경합을 벌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