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의 대치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지 주목됩니다.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이 레바논의 유혈사태를 끝내기 위해 남부 레바논에 약 1만 5천명의 평화유지군을 파견할 예정입니다.
미국과 프랑스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안에 합의하고 안보리 표결에 부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존 볼튼 / 유엔주재 미국대사
- "(합의안 결의에) 점점 가까와지고 있다. 오후에 결의안을 안보리 표결에 부칠 것이다."
결의안 초안은 유엔 평화유지군이 현지에 주둔해, 적대 행위를 완전히 종식하기 위해 레바논 정부군과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헤즈볼라 민병대가 사실상 장악했던 레바논 남부 지역을 레바논군이 완전 통제하도록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결의안 도출이 점점 가까와 옴에 따라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간의 교전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까지 레바논에서만 모두 1000여명이 숨졌고 이스라엘 측 사망자도 122명에 이릅니다.
레바논 남부 지역에 고립된 주민들을 돕기 위한 국제 구호 활동도 벽에 가로막혀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리타니강 남부지역에서 움직이는 모든 차량을 무조건 공격하겠다고 경고했기 때문입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가 점점 가까와 오는 가운데 레바논의 유혈 사태가 그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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