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가뭄' 6억 년…"생명체 못 살아"

화성은 지난 6억 년 동안 극도로 건조한 상태였으며, 물이 존재했던 기간이 매우 짧아 생명체가 살기 어려웠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최신 연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영국 임페리얼 대학 연구진은 지난 2008년 미 항공우주국의 화성 표면 탐사선 피닉스호가 채취해 온 토양 표본을 분석한 결과 화성의 건조한 상태가 6억 년 이상 지속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화성의 토양이 액체 상태의 물에 노출된 적은 있지만, 그 기간은 탄생 직후 최고 5천 년 정도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피닉스호가 지구로 가져 온 화성 토양 표본을 광학 현미경으로 관찰해 화성 토양의 역사를 추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