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를 뽑는 네 번째 경선인 플로리다 프라이머리에서, 미트 롬니 후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제부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정성기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 질문1 】
롬니 후보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플로리다 프라이머리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세론'을 이어갔습니다.
현재 (81)% 개표율을 보이는 가운데, 롬니 후보가 (47)%의 득표율을 얻고 있습니다.
2위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32)%를 얻었고, 샌토럼 전 상원 의원이 13%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플로리다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승자 독식'원칙에 따라 50명의 대의원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 롬니는 총 84명의 대의원을 확보하게 되면서, 지난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패배 후 흔들리던 '롬니 대세론'이 다시 힘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그렇다면 롬니 후보가 이렇게 승기를 이어가는 이유가 궁금한데요.
'롬니 대세론'의 원동력은 무엇입니까?
【 기자 】
네, 무엇보다 미 유권자들이 경제를 살릴수 있는 대통령을 원한다는 점입니다.
롬니 후보는 CEO출신 후보인데요.
따라서 경제 살리기 정책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유권자의 표심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이미 전국적인 조직력과 자금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큰 강점입니다.
이번 플로리다 경선을 위한 티비 광고비로만, 700만달러를 쏟아 부을 정도로 물량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이제는 롬니를 지지하지 않는 공화당 유권자들도, 오바마를 꺽기 위해선 결국 롬니를 찍어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제 관심은 롬니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 과연 깅리치와 샌토럼 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통해서 '반 롬니'진영을 구축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