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건물 3개가 잇따라 붕괴해 30명의 사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라크에서는 경찰관 자택에 폭탄테러가 일어나 일가족 10명이 사망했습니다.
해외 사건 사고 소식, 박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뿌연 연기와 산산조각난 건물의 잔해가 참사 현장에 가득합니다.
포크레인으로 목재와 돌덩이를 치워보지만 끝이 없습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현지시각으로 어제(26일) 오후 8시쯤, 건물 3개가 잇따라 붕괴했습니다.
20층 건물이 먼저 무너진 후 4층 건물과 10층 건물이 차례로 주저앉으면서, 최소 9명이 죽거나 다치고 21명이 실종됐습니다.
▶ 인터뷰 : 소우자 / 건물 내 카페주인
- "저의 모든 것이 먼지로 변해버렸습니다."
구조당국은 불법·부실 건축으로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라크 중부 도시에 있는 한 경찰관의 자택에 폭탄테러가 발생해 집에 있던 어른 4명과 어린이 6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큰 폭발음 소리를 듣고 곧바로 뛰어가봤더니 집이 완전히 무너진 상태였습니다. 10명의 가족이 모두 죽었어요. 살아남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사고가 난 마을은 한때 국제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의 근거지로 이용돼 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 수준의 폭우와 돌풍이 몰아쳐 나무가 뽑히고 건물이 부숴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돌풍은 하루 동안 세 차례 주 전역을 휩쓸었으며 재산상의 피해는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