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새해 연두교서를 발표합니다.
재선을 앞둔 오바마 대통령은 많은 이들이 잘 살 수 있는 공정한 사회 구축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진례 기자!(네 국제부입니다.)
【 질문 】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연설이 시작됐나요?
【 답변 】
네 우리시각으로 조금 전인 오전 11시 미국 상하원 합동 본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교서 발표가 시작됐습니다.
「연두교서는 미국 대통령이 의원들을 상대로 국정전반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입법을 권고하는 연설을 뜻합니다.」
올해 대선을 앞둔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자리가 될 텐데요.
이번 국정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중산층 재건과 전 국민이 잘사는 공정 사회 구축 등 경제에 초점을 맞춘 국정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자신이 내놓은 주요 공약이 현재 어떤 상태에 있고, 특히 침체에 빠진 경제와 높은 실업률을 극복할 처방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소득불균형을 막기 위해 이른 바 '버핏세'로 불리는 부유층에 대한 세율 인상과 제조업과 에너지, 교육 분야의 발전을 주요 골자로 한 경제회생계획안을 다시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연설에 앞서 백악관이 내놓은 보도 자료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공정하고 법을 지키는 이들에게 기회의 땅으로서의 명성을 되찾아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 같은 가치는 당파적 개념을 벗어난 '미국의 가치'라고 강조했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 의원들이 국정운영을 방해하거나, 아웃소싱과 악성부채, 날조된 금융이익 등으로 처참해진 경제 재건을 방해할 경우 이에 맞설 것이라고 경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미국 국민들은 전국적으로 생중계 중인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추진해 나갈 비전을 제시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역시 이러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최대 정치적 이벤트의 하나인 오늘(25일) 연두교서 발표를 통해 경제정책을 위주로 공화당과 대립각을 세우며 중산층의 표심을 얻어 재선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