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존 헌츠먼 전 유타 주지사가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롬니 대세론'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존 헌츠먼 전 유타 주지사가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참여 포기했습니다.
지난주 뉴 햄프셔주 예비선거에서 3위의 득표율에 그친 점이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헌츠먼은 대신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존 헌츠먼 / 전 유타 주지사
- "지금은 버락 오바마를 물리치기 위해 가장 준비된 후보를 중심으로 우리 당이 뭉칠 시기라고 믿습니다. 몇 가지 이슈에 대한 이견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 후보가 롬니라고 믿습니다."
이에 따라 롬니 대세론은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롬니가 오는 21일 실시될 사우스캐롤라이나 예비선거에서도 승리할 경우 사실상 공화당 경선전이 끝날 것이라는 게 미 언론들의 관측입니다.
롬니는 공화당의 텃밭인 남부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을 닷새 앞둔 현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한편, 헌츠먼의 포기로 미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전은 롬니를 비롯해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론 폴 하원의원,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 등 5파전으로 좁혀지게 됐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