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동방정교회는 서방 교회와 달리 어제(7일)가 크리스마스였습니다.
서로 쓰는 태양력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정교회 신자들은 어떻게 크리스마스를 보냈을까요?
해외 소식,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머리에는 화환을 쓰고, 흰색의 교회가운을 걸쳤습니다.
예수의 탄생을 예고한 천사로 분장한 아이들이 '알릴로'라 불리는 거리행진의 맨 앞에 섰습니다.
그루지야 정교회의 성탄절 모습으로 수천 명의 일반 신자들이 그 뒤를 따라 수도인 트빌리시 중심 거리를 행진합니다.
자선 바구니에는 벌써 과일 등 많은 음식이 모였는데, 이렇게 모인 물품들은 모두 고아들이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됩니다.
▶ 인터뷰 : 자선행진 참가자
- "이 행진에 참가하는 것은 저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벌써 6년 동안 이 크리스마스 자선 행진에 참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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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들이 다친 사람들을 구급차로 나르고, 흥분한 시민들을 제압합니다.
독일 함부르크의 축구 경기장의 모습으로, 상파울리와 뤼벡이 3대3으로 비기자 흥분한 관중이 난동을 일으킨 겁니다.
결국 수백명의 경찰력이 동원돼 72명이 체포되면서 사건은 마무리됐고, 이 과정에서 49명이 다쳤습니다.
상파울리 관중들의 추태는 유명해, 지난해 4월에는 관중이 던진 맥주캔이 심판에 정통으로 맞아 관중 없이 경기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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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50대 남성이 꽁꽁 언 폭포 위에서 뛰어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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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디 후안란 / 절벽 다이버
- "도전을 시작하기 전에는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한번 도전하고 나니 이제는 멈출 수가 없습니다."
후안란 씨는 앞으로 20년은 더 절벽에서 뛰어내릴 생각이라고 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