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6일,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오바마 대통령과 경쟁할 공화당의 대항마는 누가 될까요.
오늘 아이오와 주에서 그 첫 번째 뚜껑이 열립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 시각으로 오늘(4일) 오전 11시.
미국 아이오와 주에서는 대선에 출마할 공화당 후보를 뽑는 코커스, 즉 당원대회가 열립니다.
판세는 한 마디로 박빙입니다.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힘겹게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론 폴 하원의원과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3파전 구도를 형성했습니다.
이변이 없는 한 셋 중에 한 명이 1위를 거머쥘 것으로 보이지만, 부동층이 30~40%에 달해 쉽게 예단할 수 없습니다.
주요 공약은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입니다.
▶ 인터뷰 : 미트 롬니 /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중소기업을 하기에 가장 좋은 나라로 만들고 싶습니다. 미국의 경제 성장을 이뤄 나가겠습니다."
▶ 인터뷰 : 론 폴 / 하원 의원
- "미국을 강하게 만드는 것, 단 하나의 이슈가 있을 뿐입니다."
아이오와는 당원대회가 열리는 총 23개 주 가운데 가장 먼저 진행되는 곳으로, 앞으로의 판세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작용합니다.
다음 당원대회가 열리는 주는 롬니 전 주지사의 텃밭인 뉴햄프셔입니다.
한편, 재선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도 열흘간의 하와이 휴가를 마치고 선거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오늘 오하이오 주에서 경제정책 연설을 갖는 데 이어 이달 24일 국정 연설에서는 대선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