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의 할리우드에서 연쇄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일어나 현지 경찰이 비상경계에 나섰습니다.
파키스탄에선 차량 폭탄 테러로 9명이 숨졌는데요, 밤사이 해외 소식 고정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미국 LA 할리우드, 차고와 차량에서 번진 불이 주택가를 집어삼킵니다.
LA 치안 당국은 이 지역에서 잇따라 19건의 화재가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마리오 루에다 / LA소방국장
- "분명히 방화였음을 확신합니다. 우리는 매우 심각하게 이번 방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고, LA 내모든 관계 기관이 힘을 합쳐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LA 경찰은 비상동원령을 내려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방화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서남부 발루치스탄주에서는 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을 이 지역에서 수십 년간 자치권을 요구해 온 민족주의자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 핵잠수함 예카테린부르크 호에선 용접 수리 중, 화재가 일어나 9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 인터뷰 : 블라디미르 마르킨 /비상사태부 대변인
- "9명이 유독가스에 중독됐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습니다. 그 중 7명은 잠수함 승조원이고, 2명은 비상사태부 대원입니다."
러시아 당국은 방사선 누출 징후가 없다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누출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