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한반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6자회담 참가국 정상이 만나 양자회담을 하는 것은 김 위원장 사망 이후 처음입니다.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중국과 일본 정상이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입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첫 정상회담입니다.
노다 일본 총리는 오늘(25일)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전용기 탑승에 앞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중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다 총리는 오늘(25일) 오후 원자바오 총리와 회담을 하고, 내일(26일) 오전 후진타오 주석과 우방궈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만날 예정입니다.
취임 후 중국을 첫 공식 방문한 노다 총리는 중국 지도부와 만나 김 위원장 사망 이후 북한의 안정화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노다 총리는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의장국인 중국의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김 위원장의 사망이 발표된 지난 19일 북중 국경지대의 불안을 우려한 중국은 한국과 미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 대사를 개별적으로 불러 "북한을 자극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eeka2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