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女아나운서, 리춘희 패러디 해 '시청자 원성'

대만의 한 여성 아나운서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전한 조선중앙TV의 리춘희 아나운서를 패러디해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19일 대만 현지 언론은 민영 TV 방송국 중화전원시의 한 여성 아나운서가 이날 저녁 뉴스 프로그램에서 분홍색 한복을 입고 등장해, 리춘희 아나운서를 흉내 내며 뉴스를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을 방송국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아나운서와 방송국을 비난하는 글을 게재했고, 논란이 확산 되자 방송국 측은 즉각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해당 방송사의 뉴스 담당 책임자는 "선거와 관련 소식을 전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며 "이 점에 대해 사과하고 앞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엽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