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소식과 관련해 일본과 중국 등 주요 국가는 애도를 표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에 대해 주요 국가들은 애도를 표하면서도 북한 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후지무라 / 일본 관방장관
-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소식에 애도를 표합니다. 이번 갑작스런 사태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악영향이 미치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안전보장회의에서 정보수집태세의 강화와, 미국과 한국, 중국 등 관계국 간의 긴밀한 정보 공유를 당부했습니다.
또 예측 불가능한 사태를 대비해 철저한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습니다.
북한과 혈맹 관계인 중국도 성명을 발표하고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조선(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일 동지의 서거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시하고 조선 인민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마 대변인은 "김정일 총서기는 조선의 사회주의와 중조 우호 협력 관계 발전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김 위원장의 사망을 언제 통보받았는지, 북한에 조문단을 보낼 계획이 있는지에 관한 질문엔 말을 아꼈습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는 아직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김정일 사망 소식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미국 백악관은 관련 소식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korea8@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