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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앞두고 시장 행인들에게 마약을 탄 술과 음료를 건넨 ‘마약 산타’가 수배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5일 한 언론 매체는 외신 보도를 인용해 “산타클로스 복장의 남성이 독일 베를린 도심에서 열리고 있는 크리스마스 시장에 나타나 행인들에게 마약의 한 종류인 엑스터시를 탄 술과 음료를 건네 13명이 마시게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성탄절을 앞두고 기분이 들떠 용의자가 나눠주는 술과 음료를 아무런 의심 없이 마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민들 중 20대 한 청년은 음료를 받고 “여기에 독을 탄 건 아니죠?”라는 농담을 건네자 산타는 그가 한 입 마시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전화할 곳이 있다”며 급히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얼마 후 이 청년은 피가 섞인 구토물을 토해내고 응급실에 실려 갔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이 일어나기 3일 전에도 30대 여성이 야시장에서 종이컵
일명 ‘마약 산타’가 음료수와 술에 탄 엑스터시는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알코올과 섞일 경우 소량으로도 치명적인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위 기사와 무관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