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 직후 석유 부족에 시달렸던 일본이 재해를 대비해 한국에 비상용 석유를 비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이 지난달 지식경제부에 석유 비축을 비공식적으로 요청해 동의를 얻었고, 이달 안에 구체적인 방법을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신문은 석유 비축 후보지로 부산 등을 꼽았으며 "에너지 확보는 안전보장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외국에 석유를 비축하는 것은 이례적인 시도"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