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혼자서 야구를 하는 우주인과 태양열로 나는 비행기. 상상해 보신 적 있나요?
남미 에콰도르에서는 화산이 폭발해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나라 밖 화제 소식, 이진례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야구공을 던진 뒤 날아가듯 화면 속에서 사라집니다.
어디를 갔나 했더니 공보다 재빨리 반대편으로 이동해 야구방망이를 손에 들고 공을 받아 칩니다.
1인 3역을 다 해낸 뒤 기쁜 듯 만세를 부르는 이 남자.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 소속의 우주인 사토시 후루카와는 우주인 생활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혼자서 야구하는 방법을 고안했다고 합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28일 폭발한 남미 에콰도르의 활화산 퉁구라우아에서 거대한 화산재 기둥이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에콰도르 정부는 현재 인근 마을 4곳에 거주하고 있던 주민 700여 명을 대피시킨 상태입니다.
높이 5천23미터인 퉁구라우아 화산은 수도 키토에서 남동쪽으로 13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 지난 1999년 이후 활동해왔습니다.
태양광 에너지만으로 비행이 가능한 초대형 비행기 '솔라 임펄스'가 하늘을 나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보쉬버그 / 솔라 임펄스 공동설계자
- "이 비행기는 연료가 없기 때문에 환경 오염도 없고 이산화탄소도 만들지 않습니다. "
1인승인 솔라 임펄스는 충전된 에너지로 야간비행이 가능합니다.
63m 날개 위에는 태양 전지판 1만 여개를 장착해 소형 스쿠터가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40마력의 힘을 얻습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