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장관이 미얀마를 방문한 것은 미얀마 군사정권이 집권한 1962년 이후 처음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부산에서 개최된 세계개발원조총회에 참석한 뒤 미얀마 행정수도인 네이피도를 방문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과 면담하고, 미얀마 옛 수도인 양곤으로 이동해 민주화 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를 비롯해 야당·시민단체 대표들과도 만날 계획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방문 기간 동안 미얀마 정부의 개혁 조치들을 점검하고 모든 정치범의 석방, 소수민족과의 평화 협상 등을 촉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