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에 따르면 어제(26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군부에 반발하는 시위를 벌이던 19살 아흐메드 사에드 소루르군이 경찰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이 소년은 군부가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 시절 총리를 지낸 카말 간주리를 신임 총리로 내정한 데 항의하는 연좌시위에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집트 과도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한 듯 시위가 열렸던 내무부 청사 밖에서 시위대의 공격을 받은 경찰 차량이 뜻하지 않게 소루르를 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