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요 전 필리핀 대통령이 신병 치료를 위해 마닐라 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 필리핀 당국에 저지당했습니다.
아로요 전 대통령은 홍콩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휠체어를 타고 공항에 나타났으나 출입국 심사 담당 직원들이 출국
앞서 필리핀 대법원은 아로요 전 대통령에게 내려진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했었지만, 필리핀 법무부는 아로요가 귀국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출국 불허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선거 조작 지시와 뇌물 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아로요 전 대통령은 희귀성 뼈 질환을 앓고 있다고 주장하며 해외 치료를 허용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