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미FTA 발효 후 ISD 논의 가능"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후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한미 FTA가 발효되면 한국 측이 제기하는 어떤 이슈에 대해서도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양국이 설립하기로 한 한미 FTA 서비스 투자위원회에서 ISD 문제가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통상당국자는 한미 FTA 발효 후 3개월 내에 미국에 재협상을 요구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제안에 대한 미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전까지 미국은 한국 측 일부의 ISD 재협상 주장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으며, 미 정계 소식통들은 미국의 분위기가 재협상에 우호적이지 않다고 전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