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강진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었던 터키에서 또다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문영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 질문 】
터키에서 강진이 일어난 지 3주가 채 안 됐는데, 지진이 또 발생했습니까?
【 기자 】
「네, 터키에서 현지시간으로 9일 밤, 또다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규모 5.7로 발표된 이번 지진은 약 3주 전 지진이 일어났던 터키 동부 반 시를 덮쳤습니다.」
터키 국영TV는 이번 지진으로 언론인과 구조요원들이 투숙 중이던 호텔을 포함해 건물 20채 정도가 무너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로 인해 50명이 넘는 사람들이 건물 잔해에 갇히면서 구조 작업이 긴박하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적어도 3명이 숨졌고, 11명의 생존자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터키에서는 지난달 23일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600여 명이 숨졌습니다.
적어도 2천여 채의 건물이 손상됐지만, 이후 무려 1천4백여 건의 여진이 잇따라 복구작업이 아직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또다시 지진이 발생하면서 이재민들과 피해 복구 요원들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MBN뉴스 박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