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타노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경제개혁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는대로 총리직을 떠나겠다고 밝힌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결정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유럽연합에 약속한 경제개혁안은 며칠 안에 의회를 통과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정부 구성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총선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나폴리타노 대통령의 이 같은 발표는 이탈리아 정치권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산해 국채금리가 7%를 넘어서는 등 금융시장의 동요를 막으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