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갱단들의 총격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멕시코에서 배구 경기장에 괴한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영국에서는 34중 추돌사고로 7명이 숨졌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멕시코 시날로아 주의 한 배구경기장에 무장괴한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최소 8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유명 마약 갱단의 활동 근거지인 시날로아는 경쟁 조직 간의 총격전이 빈번히 일어나는 곳입니다.
하루 전에는 무장 조직 간의 총격전으로 6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그러나 이번 총기 난사와 마약 조직과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찌그러진 승용차와 대형트럭들이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맹렬한 불길이 솟고, 차량에서 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현지시각으로 4일 밤, 영국 남서부 서머싯 주 근처 고속도로에서 무려 34대의 차량이 연쇄 추돌사고를 일으켰습니다.
▶ 인터뷰 : 케빈 트릭스 / 목격자
- "정말 엄청난 불이었습니다. 20분 정도 지난 후에 소방차들이 왔고, 불길이 조금씩 잡혔습니다. 아시겠지만, 끔찍한 참극이었습니다."
최소 7명이 숨지고, 51명이 부상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고 당시 짙은 안개와 함께 비가 내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